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인터뷰

동문 INTERVIEW

'힙한 영어'로 에너지 전파하는 크리에이터 '레이첼에너지' 황유진 동문

  • 조회수 38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5-04-02
  • 영어 크리에이터 황유진 동문(법학부 14) 인터뷰



"얘들아 안녕~!"


'레이첼에너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황유진 동문(법학부 14)은 친근한 언니처럼 트렌디한 영어 표현을 전파하는 인플루언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힙한 영어 표현과 유용한 해외여행 팁으로 22만명이 넘는 팔로워의 공감을 얻었다.


숙명여대에서 보낸 학창 시절은 그의 도전 정신과 콘텐츠 기획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학원과 직장 생활을 거쳐 영어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황유진 동문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숙명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숙명통신원이 담았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힙한 영어를 알려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레이첼에너지(RachelEnergy)라고 합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14학번이고,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공공외교 및 국제PR을 전공했습니다.


2. '레이첼에너지(RachelEnergy)'라는 닉네임이 인상 깊습니다. 이 이름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도 영어 이름이 따로 없고, '유진'이라는 본명을 썼는데, 대학교 때 학원 알바를 하면서 Rachel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어요. 이 이름을 활용하기 위해 뒤에 무언가를 붙이고 싶었어요. 당시 대학원에서 같이 일하던 조교 선생님이 저한테 "진짜 에너지가 넘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서 '레이첼에너지'라는 이름을 쓰게 됐어요.


숙명통역봉사단 활동 사진.


3. 처음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어릴 때 잠깐 미국에서 살았고,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모두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노출됐기 때문에 국제 변호사나 통역사, 스포츠 외교 등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을 꿈꿨어요. 그런데 대학원을 졸업할 때쯤 코로나가 터졌고, 바이오 제약 회사에 근무하면서 영어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원래 재밌는 영어를 친구들한테 알려주곤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었고,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에 맞춰 힙한 영어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게 됐습니다.


4.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일반 직장인과는 다른 프리랜서인데, 처음 시작할 때 우려되는 점은 없었나요?


크리에이터 전향과 함께 퇴사를 고민할 때쯤 두 번째 영상이 큰 화제가 됐어요. 그때 퇴사하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죠. 초반에 잘 안되면 돌아갈 생각도 했는데, 다행히 꾸준히 수입이 들어와서 두렵거나 우려되는 점은 크게 없었어요. 크리에이터 같은 프리랜서는 동료나 상사에게 평가를 받을 기회가 없어서 회의감도 종종 들지만, 조회수가 높거나 이렇게 인터뷰할 때 성취감이 엄청나요.



5. 콘텐츠를 보면 늘 '얘들아 안녕'이라는 특별한 인사법으로 시작하는데요. 이 인사법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전 친구들을 만날 때 '얘들아 안녕' 이러면서 만나거든요. 일상적으로 쓰는 'Hey guys'라는 표현의 한국어 버전인 거죠. 왠지 영상을 시작할 때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인기를 얻을 수 있던 요인 중 하나가 됐어요.


6.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동문님이 추천하는 영어 공부에 좋은 습관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매일 문제 풀고, 공부하는 중·고등학생이 아니잖아요. 토익, 토플같이 구체적인 목표가 있지 않은 이상 학원이나 영어 공부 앱은 효과적이지 않아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관심 있는 분야의 브이로그를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저는 패션이나 뷰티 분야의 영어 브이로그를 많이 봤어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면서 재미와 영어 공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거죠. 교과서적인 표현이 아닌 일상적인 표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7. 동문님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찍으며 이름처럼 에너지가 가득한 삶을 사는 것 같은데요. 동문님만의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제 삶의 원동력은 '재미'에요. 사실 한국에서만 활동해도 큰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다른 나라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잖아요.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면서 재밌는 것들과 영어 표현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도 재밌고 구독자도 재밌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8. 22만명이 넘는 많은 팔로워를 끌어들이는 동문님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솔직함과 꾸밈없음이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은 콘텐츠에서 보이는 모습을 실제와는 다른 '부캐'로 만들어내잖아요. 그런데 저는 콘텐츠 속 모습이 실제 모습과 똑같으니까, 그게 팔로워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아요. 저는 팔로워들이 과외 학생 같아서 아가라고 부르거든요. 그런 컨셉에 맞게 진짜 친언니, 옆집 언니 느낌으로 다가가려 하는 게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대학원 때 저희 교수님이 '우리 모두는 바쁘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말 한마디도 재밌고 유익하게 해서 사람들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라는 이야기거든요. 릴스라는 짧은 콘텐츠 안에 최대한 재미있고 유익하게 정보를 주려는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요.


9. 학부 시절의 경험 중에 지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이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배운 것이 다 경험과 지식이 되어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전공인 법이나 다른 재밌는 이슈를 광범위하게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또한, 학부 시절 제일 열심히 활동한 숙명 통역봉사단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른 직업을 가지더라도 학교에서 얻은 배움이 다 뼈와 살이 되더라고요.



10. 힙한 영어 표현과 여행 팁을 담은 '레이첼에너지가 알려주는 요즘 애들의 힙한 여행 영어'를 출판했어요. 크리에이터로 살아가는 동문님에게 이 책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클래스101에서 하는 강의를 토대로 제작한 책이에요.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출간하게 됐는데, 제가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됐어요. 전 지금 크리에이터로 사는 게 너무 행복하고, 그동안 거친 여러 직업 중 만족도가 최상이에요. 앞으로 힘든 일이 있더라도 내색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견뎌 나가고 싶습니다. 


11. 앞으로 동문님이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일들이 있나요?


저는 현재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롱폼 콘텐츠도 많이 만들고 싶어요. K컬처의 의미와 영역이 많이 넓어지고 달라진 만큼,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더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12. 재미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숙명여대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넌 이미 다 갖고 있고, 넌 잘하고 있으니까 늘 고개를 들고 다니라는 의미로 'If you got this girlie, Keep your head up high!'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사회에 나가보니 우리 학교가 엄청 대단한 학교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우리 눈송이 동문들도 숙명여대라는 자부심을 꼭 가지면 좋겠습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22기 김선형(정치외교학과 22), 23기 이세은(독일언어·문화학과 24)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