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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여성정보통신원, 아세안 4개국 여대생 대상 디지털·리더십 현지교육

  • 조회수 166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4-09-11

아태여성정보통신원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 디지털·리더십 역량강화 현지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대학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아세안 4개국 여대생을 대상으로 7주간 AI 시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 디지털·리더십 역량강화 현지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수행 중인 교육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중 하나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에 중점을 두고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4개국 7개 대학 여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현지 협력대학이 2곳 증가했다.


우리대학 교수 6명은 매주 하루 8시간 동안 기초 이론과 그룹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함께 참여한 숙명여대 학생 28명은 현지 대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육을 돕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등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교육은 AI(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서 개발도상국 여성 대학생들의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환경 적응력 향상에 방점을 뒀다. 디지털 교육에서는 오토캐드·파이썬·리액트 등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고, 리더십 교육에서는 창업 비즈니스 모델 제작 등을 통해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에 주력했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학생들이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의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 디지털·리더십 역량강화 현지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이자벨라 다마이얀티 위야푸트리(Isabella Damaiyanti Widyaputri)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평소 전공 수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리더십과 창업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어 매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현지교육에 참여한 홍보광고학과 박서영 학생은 “캄보디아에 도움을 주고자 방문했는데, 오히려 현지 학생들의 열정과 배움의 태도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교육이 여성들의 역량 강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이번 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오는 11월 한국에 초청해 심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9월 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디지털 및 리더십 현지교육은 단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양국의 여성 대학생이 서로 허물없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인 성평등과 여성 역량 강화를 달성하고, 국가 간의 고등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9개국 18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현지 교육, 학점제 학기기반 교육,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 디지털·리더십 역량강화 현지교육에 참여한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윤창규 교수와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