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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연구소 이행미 교수 저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 선정

  • 조회수 16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4-10-13


인문학연구소 이행미 교수의 저서 '요동치는 가족 : 가족법의 탄생과 한국 근대문학의 상상력'이 대한민국학술원 '2024년 우수 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와 저술활동 활성화, 우수 연구성과 확산 등을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학술원 회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 도서를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한다.


이행미 교수는 이 책에서 식민지 시기 한국 근대문학과 가족법의 관계를 탐구해 문학이 법과 제도의 경계를 넘어 어떤 상상력과 비판의식을 펼쳤는지 밝히고 있다. 소외된 존재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욕망, 감정에 주목해 제도화되지 않은 권리를 상상함으로써 더 나은 삶과 세계를 위한 문학의 의미를 조명하고자 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는 개인의 권리와 행복을 보장하는 집단의 기능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책에서 다루는 과거의 문학과 현실 속 목소리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족 문제와 깊이 공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의 문제의식을 확장해나가 시대와 공간의 경계를 넘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인문학연구소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연구과제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을 수행하면서 한국 사회에 나타난 혐오 문제를 문학과 대중 서사를 통해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