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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여성정보통신원, 인도네시아서 '제3회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 연례회의 개최

  • 조회수 13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4-11-05

유네스코 석좌수행기관인 우리대학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10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3회 한-아세안 협력사업 운영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회의는 처음으로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ACCMSME) 정기회의 세션 중 하나로 초청받아 함께 열렸다. 아세안 10개국 사업 운영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박윤주 공사, 허정현 서기관과 사업 지원기관인 아세안 사무국, 한-아세안 협력사업 사업팀이 참석했다.


조앤 탄(Joanne Tan)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아세안 내 성별, 지역 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성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에 중점을 둔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의 사업 운영 방식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앤 탄(Joanne Tan) 아세안 중소기업 조정위원회 의장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부

박윤주 공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이래로 지난 35년간 굳건히 이어진 파트너십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며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IDEAS)' 사업이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박윤주 공사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부

특히 이번 회의는 아세안 9개국에서 여성 소상공인 대상 현지 연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처음 열리는 연례회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3차년도 사업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각국에서 시행된 현지연수의 효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까지 브루나이, 캄보디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9개국에서 약 2400명의 여성 소상공인이 참여해 디지털 및 e-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했다. 


현지 연수 프로그램은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들의 e-비즈니스 전환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으로 자리매김하며 여성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연수생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이 사업의 직접 수혜자인 여성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e-비즈니스 전환 또는 확대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디지털 마케팅과 온라인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진 태국과 필리핀 사례는 현지 연수를 통한 변화와 성장을 보여줬다"며 "또한, 여성 소상공인이 동기 연수생들과 성공적으로 온라인 해외 판매를 시작한 브루나이 사례는 현지 연수가 단순히 지식과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형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부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제안한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 특화 지원을 병행하는 듀얼 트랙 사업 운영, 농촌 및 벽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향후 지원 방안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회의에 참석한 아태여성정보통신원 김한나 실장은 "아세안 10개국의 14개 현지 수행기관들이야말로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실제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현장 중심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현지 기관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나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실장.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부

한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에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 사업을 공식 승인받아 2022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아세안 10개국 여성 소상공인 3760명의 역량 강화와 e-비즈니스 사업 전환 및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현지 연수를 통해 국별 우수 사례를 수집하고, 대표로 선정된 국별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들을 2026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엑스포에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