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교빈 교수팀, 약물대사 연구의 효율성 높이는 첨단 데이터 분석기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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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9-11
약학부 강교빈 교수 연구팀이 질량분석을 활용한 약물대사 연구에서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강력하게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연구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체에 투여된 약물은 간에 의해 다양한 화합물로 대사돼 체외로 배출된다. 이 과정은 약물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하고, 독성이나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물대사 연구에서 신약개발과 임상적 모니터링에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다.
약물대사 연구를 위한 질량분석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질량분석기를 활용한 약물대사 연구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강교빈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개하는 분석 방법은 간에 의한 약물대사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의 화합물 대사 연구에 두루 활용될 수 있다"며 "우리 연구팀은 대표적으로 인체 공생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약물과 식품 내 화합물의 대사 과정 연구에 활용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방법론을 소개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프로토콜(Nature Protocols) 온라인판에 9월 8일 자로 게재됐다. 이 논문은 강교빈 숙명여대 약학부 교수와 유혜현 한양대 약학과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유준상 제주대 약학과 교수가 제 1저자로 집필했다.
논문명: A versatile toolkit for drug metabolism studies with GNPS2: from drug development to clinical monitoring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 및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근육피지옴연구센터 및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연구센터), 국가생명연구자원선진화사업(대사체 데이터 품질선도센터), 교육부 인프라 고도화(시공간오믹스센터)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